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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은석 작성일14-08-17 21:23 조회16,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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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시대, 영어 시대, 자국언어가 중요하다 




조선과 일본과 명이 교류를 하던 동북아 시대에는 공용 문자가 한자였다. 말은 비록 만다린어와 조선어와 일본어를 하지만 이들이 필담으로 나누던 문자는 한자였었다. 명이 사용하는 언어는 사용 인구 수에서도 월등히 많았지만 일본어와 조선어의 경우 그 문자가 외부로 전파가 되지 않았기에 공용어로 쓸 수는 없었다. 16세기 조선과 명과 일본이 전쟁을 치루면서 국력이 쇠약해진 틈에 만주족의 청나라가 일어났고 17세기에는 현재의 중국땅으로 진격해 들어가서 명을 멸망시키고 중원 왕조가 되었다. 소수 민족이 현재의 중국을 점령한 적이 많은데 청나라의 경우 지배층인 만주족은 그 숫자가 다른 왕조에 비해서 월등히 적었다고 한다. 그래서 청나라는 소수인 자기네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제국을 지배할 수단을 효율적으로 강구하였다. 100만도 안되는 만주족 인구로 지배를 하였던 청나라가 그래도 수나 금, 원에 비해서 오래 지배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 왕조들의 실패를 경험삼은 바가 컸다.


나라가 강성하려면 인구가 어느 정도 이상 되어야 하는데, 그 인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하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다. 현재의 중국이나 러시아가 중국어와 러시아어 사용권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것도 그 맥락에 있다. 19세기 대영제국의 식민지 활동에 힘입어 20세기는 바야흐로 영어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21세기 들면서 영어권의 지배력이 인터넷으로 인해 다소 약화된게 아닐까 싶다. 인터넷 사용 언어 중 가장 사용 인구가 많은 언어는 역시 중국어가 되었다. 그리고 스페인어도 중남미 인구가 있어서 만만치가 않다. 한때는 외교언어로 빛을 발했던 프랑스어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우리는 "한글"이라는 문자를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모 지역의 종족이 "한글"을 문자로 채택했다 하여 화제가 된 적도 있지만, 인터넷 시대에 아직 "한글"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교류가 많거나 종족이 다양할 경우에는 "공용어"를 채택하는 경우도 있다. 말레이시아연방의 경우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등 다양한 종족들이 섞여서 사이 좋게 살고 있다. 이런 경우는 말레이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공용어로 취급 받는다. 국제화니 세계화니 이야기를 하지만 언어를 버리고서는 종족이 존재할 수가 없다. IT와 국제 교류의 시대일수록 우리 언어로 된 것을 세계로 뿌리고 또 섞어서 더 나은 것을 만들어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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